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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Hyung Yun

8월 14일 2020년 금요일 묵상

본문: 이사야 26장 1~27장 1절


1. 이사야 26장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통한 구원과 회복에 대한 ‘찬송시’가 이어집니다. 예언서를 문학적 장르로 말하면 ‘시문학’입니다. (한글 성경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영어 성경만 보아도 시의 형태로 기록되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의 확실성과 견고성을 ‘성벽’에 비유하고 계십니다. (1절)

무엇보다 이 ‘구원과 회복’은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에 따른 그 분의 열심(열성)’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11절)

또한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에 대한 확증인 ‘부활’을 예표합니다. 구원과 회복의 궁극은 ‘부활’로 이어질 것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19절), 사탄에 대한 최종심판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27장 1절)


2. 따라서 오늘 읽으신 본문은 성경 전체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있을 ‘남유다’의 회복, 포로 귀환, 예루살렘 성벽 및 성전 재건, 느부갓네살 왕의 죽음과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함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이루어질 ‘최후 승리의 완성’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1~7절의 예언은 가장 먼저 ‘예스라, 느헤미야서’에서 부분적으로 성취됩니다. 남유다 백성들은 70년 포로생활에서 돌아와 ‘예루살렘 성전의 내벽과 외벽’을 쌓았습니다. 성전을 건축하여 다시 ‘구원의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그리고, 19절 말씀은 ‘에스겔 37장’의 마른 뼈의 환상과 연결됩니다.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성취되었으며, 예수님의 재림 때 ‘모든 성도의 부활’로 완성될 것입니다.

그리고 27장 1절은 마치 내용이 단절된 것처럼 보이지만, 계속 연결됩니다. (몇 차례 말씀 드린 것처럼 원래 성경은 ‘장과 절’ 구분이 없습니다. 후대에 편리와 연구를 위해 붙인 것입니다.)

27장 1절의 ‘뱀 리워야단’은 사탄과 그의 통제를 받는 존재들, 역사 속에서 등장하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세력의 우두머리’를 상징합니다. 바로 이 ‘사탄’에 대한 심판은 ‘요한계시록 12장’과 ‘요한계시록 13장’의 사탄 패망으로 완성됩니다.


3. 이번 주간에 살펴보신 ‘이사야 24~27장1절’까지를 ‘예언서’ 속의 ‘예언서’ 혹은 ‘요한계시록’의 축소라고 해서 ‘소묵시록’으로 불립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가장 어두운 시대가 다가올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는 ‘구원과 회복’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담아 놓으셨습니다.

심판으로 끝나는 운명이 아니라, 심판을 통한 정결케 하심 이후에 놀라운 ‘생명의 역사, 회복의 역사, 구원의 역사’가 있음을 확실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과정이 “백성을 위하시는 주의 열성” 때문임을 말씀합니다. 바로 이 ‘여호와 하나님의 열성(열심)’을 경험한 사람은 ‘부끄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11절)

물론, 이것은 단순한 ‘수치심’이 아닙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자기 존재에 대한 절망감입니다. 그러나, 이것 조차도 하나님은 그대로 두지 않으십니다. ‘주의 대적을 불사르신다’고 말씀합니다. 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 마귀’ 뿐만 아니라, 우리의 ‘죄악’도 포함됩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은 죄악을 십자가의 은혜로, 성경의 역사로 불태워 버리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믿음으로 붙들면 됩니다.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그 십자가 앞에 엎드리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너희는 문들을 열고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나라가 들어오게 할지어다” (2절)입니다. ‘의로움’은 사람의 어떠함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의인’은 사람이 아닙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저와 여러분이 행할 것은 우리 심령의 문을 열고, 내 인격, 내 삶의 구석구석 닫아 둔 ‘어둠의 문들’을 열고 빛이신 예수님의 은혜! 불태우실 성령의 능력!이 임하길 기도하는 것입니다.

십자가 앞에서 드리는 이 간절한 기도에 변함없이 ‘능력’으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죄악이 불태워지고 죽었던 심령이 되살아나는 참 부흥의 역사가 우리 삶의 곳곳에 임하길 축원합니다.

지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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