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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Hyung Yun

7월 22일 2021년 목요일 묵상

본문: 이사야 45장 18~25절


1. 하나님의 자기 선언, 창조주의 위엄과 권위에 대한 자기 선언이 계속 이어집니다.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는 다른 이가 없느니라”는 말은 단순한 것 같지만,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선포입니다. (물론, 다른 신도 흉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방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창조주가 되시는 근본 이유는 ‘구원’에 있습니다. 자기가 창조한 존재를 끝까지 책임지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한 ‘구원’에 있습니다.

나를 떠나 범죄타락한 인간들을 쓸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언약 안에 있는 대속의 은혜를 통해 ‘구원’하시는 사랑이 하나님의 하나님 됨 입니다!


2. 오늘 본문에 세 번(18, 21, 22절) 반복하여 등장하는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는 다른 이가 없느니라”는 최고의 신(神 God), 가장 강력한 신 등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선포가 아닙니다.

“오직(only), 나 외에는 구원을 베풀 자가 없다. 범죄한 너희가 감당해야 할 죽음을 내가 대신 죽음으로, 내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용서하고, 너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이 놀라운 구원은 나 여호와 만이 베풀 수 있다!”라는 사랑의 선포입니다.

세 번의 하나님의 자기 선포 중에서 특별이 21절(“나는 공의를 행하며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 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을 더 깊이 묵상해보십시오. 죄인들 마저 너무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 그 사랑과 공의(公義, Righteousness)가 십자가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죄인들에게 죄값을 물으신 것이 아니라, 아무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에게 죄를 담당하게 하셨습니다. 아니, 스스로 제물 되심을 택하셨습니다. 그렇게 이루어진 것이 저와 여러분의 구원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놓치고 성경을 대하면 안 됩니다. 자기도 모르게 군림하고, 억압하고, 지배하듯 하나님의 메시지를 이해합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을 향해서 적용하게 됩니다. 십자가 사랑과 거리가 먼 신앙의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3. 이 마음으로 26절을 읽으면, 다르게 다가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라는 타이틀(?)이 특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이 자랑해야 할 의롭다 함은 종교적 특권 의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포로기 전후의 이스라엘 백성, 이 땅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이사야서’를 제대로 읽었다면, 오히려 부끄러워져야 합니다.

그저, 여호와 하나님께서 베푸신 대속의 은혜(십자가 은혜)를 먼저 받은 것뿐인데, 그것이 우월감이 되어 이방인들(비 그리스도인들)을 무시했던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같은 이스라엘 사람들(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도토리 키 재기하듯 서로를 판단했던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4. 하나님은 ‘언약’ 안에 있는 ‘대속의 은혜’로 모두를 초청하고 계십니다. 20절은 ‘이스라엘 혹은 유다 백성들’에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바벨론 제국에 포로로 끌려간 것은 ‘유다 백성’만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수많은 민족이 바벨론 제국의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하나님의 진정한 뜻은 ‘유다 백성들이 붙든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 그 속에 담긴 대속의 은혜’가 바벨론 제국 각처에서 모여든 이방인들에게 흘러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네, 20절의 메시지, “열방 중에 피난한 자들아 너희는 모여 오라 함께 가까이 나아오라…”는 여호와 하나님의 간절한 음성이 ‘유다 백성들’을 통해 선포되길 원하신 것입니다.


5. 다시 말씀을 읽어보십시오. 다르게 다가오십니까?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땅의 모든 끝이여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21~22절)는 하나님의 선포가 잔잔하지만, 깊이 흐르는 강물처럼 영혼에 다가오십니까?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와 여러분, 우리 ‘뉴저지주님의교회’를 통해 군림하는 세상의 억압에 고통 당하는 모든 영혼들이 아름다운 생명의 메시지, 십자가로 부르시는 아름다운 초청의 음성을 듣게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십자가, 그 생명의 일을 위해 우리의 남은 인생이 아름답게 드려지길 축원합니다.


지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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