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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Hyung Yun

5월 25일 2021년 화요일 묵상

본문: 잠언 13장 14~25절


1. 저의 작은 기대가 있습니다. 이제는 ‘지혜, 지식, 지혜있는 자 등’을 대하실 때 ‘똑똑한 사람, 잘 난 사람, 많이 배운 사람, 성경을 잘 아는 사람 등’으로 여기지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미련한 사람, 지혜 없는 사람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지혜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대속의 은혜’입니다. 죄인의 종교적 행위 혹은 의로움 따위에 기초한 구원이 아니라, 대신 제물이 드려짐을 통해 이루어지는 구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에 근거한 ‘대속의 은혜’를 완성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속의 제물이 되심으로 완전한 속죄와 구원을 이루신 것이 참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예수님만이 ‘온전하고 완전한 지혜이시며, 지혜자’이십니다.

저와 여러분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질 수 있는 것은 ‘나는 십자가에서 죽었고, 내 안에 예수님이 사신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그 믿음이 저와 여러분의 전인격과 영혼을 다스리기 때문입니다.


2. 이 믿음을 딱 붙들고 14~18절을 보시면 전혀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으실 것입니다. 시작부터 우리 안에서 생명이 흐름을 느끼실 것입니다.

참 지혜이신 예수님께서 성경 말씀과 성령의 깨닫게 하심을 통해 날마다 우리를 생명샘으로 인도하심을 알게 됩니다.

그것이 우리를 세상의 속임수와 인간의 탐욕 등으로 얼기설기 엮어 놓은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는 유일한 길인 줄 확신하게 됩니다.

선한 지혜를 따라 사악한 길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미련한 자의 미련한 짓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성경의 가르침에 더욱 기대게 됩니다. (14~18절)

이것이 억지가 아니라, 대가를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 사랑에 이끌림 받는 자연스러운 영적 흐름이 됩니다. 우리 심령에 흐르는 생명의 샘, 그 생명수에 나를 맡기게 됩니다.


3. 그렇게 19절 이하를 읽어 내려가시면, 약간은 땅의 축복에 대한 이야기 혹은 자녀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맞습니다. 특히 22~24절은 더욱 그렇게 보입니다.

이런 말씀을 마치 수학공식처럼 ‘지혜, 선인(善人)=예수 그리스도’라는 식으로 대입하여 기독교 윤리적 측면을 무시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기독교 윤리적 열매’로 보이는 삶의 결과물이 나의 의로움에서 기인하지 않는다는 것뿐이지 없다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19절을 잘 보십시오. 많은 경우 이 말씀을 단순하게 ‘의인’은 마음에 소원을 이루지만, ‘악인’은 미련하게 행하여 좋은 것(소원)을 이루지 못한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이분법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히브리어 원문은 접속사로 연결된 한 문장입니다. 히브리어 접속사 ‘바브(vav)’는 정말 다양한 뜻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러나, 그래서’ 외에도 ‘그렇게, 그러므로, 따라서’ 등등 다양한 용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기능이 있습니다. ‘연결’의 의미입니다. ‘바브(vav)’가 단어, 특히 동사 앞에 연결되어 사용될 때는 앞뒤 문장 혹은 앞뒤 단어를 이어줍니다.

“소원을 성취하면 마음에 달다. ‘접속사(바브,vav)’미련한 자는 악에서 떠나기를 싫어하느니라”를 원어의 의미에 맞게 해석하면 이렇게 됩니다.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면 마음에 기쁨(달콤함)이 있다. 그렇게 악인은 가증함(혐오스러움)에서 돌이키기를 싫어한다.”이렇게 됩니다.

4.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저의 개인적 묵상을 읽으시기 전에 기도하면서 다시 마음에 새겨보십시오.

‘마음에 소원,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좋은 것입니다. 감사한 것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머물러 있다면, 그것이 나의 진정한 즐거움이 되면 안 됩니다. 땅에서 이루고 성취한 것들이 나의 의로움과 기쁨이 될 수 없습니다. 지나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삶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들도 이런 모습입니다. 영원한 것을 사모하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자자 손손(모든 주변 사람)에게 끼쳐야 할 ‘그 산업’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돌이키는 모습’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과 함께 스스로의 삶을 살아낸 모습! ‘가난한 자’의 모습이었으나 하나님을 의지하며 스스로의 손으로 밭을 경작하며 살아낸 삶의 여정!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목말랐던 간절한 삶의 흔적!이 드러나야 합니다.

우리가 매일 말씀을 붙잡고 결단하며 ‘십자가 그 생명의 길’을 한걸음 나아가려 할 때,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실 줄 확신합니다!!!


지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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